도미니카 최광규 선교사 기도편지

남일현
2019-03-27

존경하는 남일현목사님과 든든한교회 성도님들

Mar.23, 2019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그 동안 섬기시는 교회와 일터, 가내 두루 평안하신지요?
저희는 동 역자님의 기도와 사랑의 후원으로 은혜 가운데 지내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정초 3일간 금식기도회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 나라도 발전하고 우리 성도들의 삶도 바빠집니다. 새 해 첫 날 하루만 휴일이라 많은 성도들이 3일간 함께 모여 금식기도 하기가 점점 힘들어 집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작년부터 시작한 21일간 새벽과 저녁에 다니 엘 특별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면서, 주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함께해주어서 격려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담임하고 섬기는 가나안교회는 지난 3월 두 번째 주일에 창립 28주년 기념예배를 드렸습 니다. 금년에는 우종현목사님(뉴저지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이 강사로 방문하여서 교회 리더십 세미나와 부흥회를 인도해 주었습니다. 성도들이 그 목사님의 메시지를 좋아해서 초청했는데, 우 목사님은 여러 가지 교회의 분주한 일정에도 기꺼이 방문하여 큰 은혜를 끼쳐주었습니다.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설교하는 우종현목사님통역하는 주선자선교사님 

28년을 함께한 창립 멤버들

문교부차관/대학총장협의회회장/문교부장관/기독교총연합회 회장부회장 최광규목사/


지난 2 8일에는  나라 기독교  연합회와 문교부가 청소년교육에 대한 협력 조인식을 하는데 기독교 측 대표로 참석하였습니다. 현정부는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국가 예산의 4%를 교육에 사용하면서 부족한 학교 교실을 많이 지었고 교사들의 월급을 대폭 상승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교육만으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에 부족함을 인식한 정부에서 교회와 협력하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 것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세계관을 갖게 하는 것은 신앙교육밖에 없음을 인식한 결과입니다. 가톨릭이 국교인 이 나라에서 기독교 교육을 인정하고 기독교 쪽으로 힘이 실리는 것 같아 아주 고무 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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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국가조찬기도회 초청장)

오는 59일에는 4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합니다

국가의 최고 리더십들을 초청하여 하나님께서 지난 10년동안 이 나라를 재앙(허리케인, 지진)으로부터 지켜주심을 간증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릴 것입니다.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해 왔는데 그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계속하여 국가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이 기도의 힘으로 도미니카 (공)이 21세기 세계선교에 쓰임 받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4 국가조찬기도회에 초청받은 국가 리더십들이 참석하고 필요한 재정이 공급되도록 행사의  책임을 맡은 최광규선교사가 성령과 지혜로 충만하여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지난 2월말에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부부가 지난해 부 터 건강에 이상 징후들이 생겨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주선자 선교사의 간암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서 재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소견입니다. 오는 5월말에 연대 세브란스병원에 진료일정을 예약했습니다. 정신, 심리검사도 병행해서 받았는데 심한 의욕저하로 지금 휴식을 갖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소견입니다. 저희 스스로도 이를 감지하고 금년에는 사역을 제자들에게 이양하고 세미 안식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31년 째 지나는 선교 사역 기간 중에 지난 1993년과 1998년에 두 번의 안식 년을 가진 후 지난20년동안 안식년을 갖지 못한 채 사역에만 몰두했습니다. 사역의 특성이 교회들을 개척하고 담임 목회 사역을 하기 때문입니다.

잠시 멈춰 서서 가쁜 숨을 고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서른 즈음에 이곳 선교 지에 왔는데, 어는 덧 60대 중반을 넘어가는 것을 봅니다, 육체의 노후에서 오는 여러 가지 이상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저희 부부가 영육간의 강건함으로  끝까지 사명을 다하는 종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마음을 다하여 다시 한번 동 역자님의 중단 없는 기도와 사랑과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동 역자님의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과 일터 위에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도미니카에서  사랑의     최광규/선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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