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신 선교사 기도편지

남일현
2019-05-08

크로아티아 선교동역자님께                                              주후 2019년4~5월 소식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리" (민수기14장28절 말씀)

조이는 생일을 맞이해 같은반 여자친구들을 모두 초대했답니다. 마침 날씨가 좋아 열 한명의 친구들과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육상클럽에서 달리기와 투포환 던지기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애선교사는 개인양육과
주일학교 그리고 성인재활센터에서 봉사하며 집에서는 조이의 홈스쿨을 인내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박선교사는
지난 2박3일간 불가리아에서 개최되었던 발칸선교포름에 참여해 큰 도전과 힘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비슷한 형편
가운데있는 분들과의 만남은 서로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고 귀한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동역자님의 중보기도를 통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날마다 경험하며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달 특별히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실 제목은
다민족 교회개척을 위해서 입니다. 오랫동안 기도하며 준비해오던 이일을 주께서 친히 인도하고 계심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다민족교회가 실질적으로 태동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기독단체인 IBF가 설립되었습니다.
또한 모임 장소를 위해서도 동역자님께 기도의 요청을 드린바 있습니다. 저희는 시청에서 주관하는 입찰 경쟁에도
참여하며 다각적으로 공간확보를 위해 힘써 왔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저희가 생각하지 못했던 뜻밖의 방법을 통해
자그렙 외곽의 한 지역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지난 5년간 문을 닫은 식당 장소를 얻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블라도 형제와의 재회도 아름다운 동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식으로 출범하기 까지는
3~4개월여의 준비가 더 필요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기도해 주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더욱 민감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과 감정에 따르지 않고 주님의 약속된 말씀을
통해 주신 비전을 인내로 붙들며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영적인 전쟁중에 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4:6,7)."
2. 리예카에서 자그렙으로의 이사를 잘 준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7월1일 입주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주님의 특별하신 인도하심으로 작은 아파트를 찾았고, 6월 중순에 조이의 2학기 수업을 마친후 가게 됩니다. 가장 힘든
부분은 조이가 지난 3년간 정들었던 친구들과의 이별입니다. 주일 저녁 조이의 큐티시간에 골로새서2:16~23 을 묵상한
후 자신이 기도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Dear God, I'm actually so confused right now... are you giving me (us: me,
mom, dad) signs that we should go to Sesvete(Zagreb)? I mean, you've already showed some signs, such as a house,
church, people... but yet, there's this weird lingering feeling inside of me. Part of me just wants to stay and have a
regular life. Lord, but I CAN'T have a normal life, cause that's not why I was sent down to earth. Let me be part
of your big plans. You are the real REALITY. We should not live up to expectations. Cause, in the end, we'd
probably be disappointed. But, God, even though You are the reality, You're even better than our expectations.
Bless Croatia plus my family. Amen."
3. 블라도 마리나부부와 5자녀(에마누엘 아나 다빗 미하엘 루찌아), 그리고 뱃속의 태아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다민족교회의 크로아티아민족을 담당할 헌신된 젊은 가정입니다. 박선교사에게 멘토링을 잘 받고 성장하여 더욱 귀하게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생계를 위한 패밀리 비지니스(양봉업) 및 가구점 직장일도 잘 감당하길 원합니다.
4. 현재 리예카를 중심으로 진행중인 사역과 동역자들과의 관계가 아름답게 발전되게 하소서. 두시간 가량 거리만
떨어져 있을 뿐이지 사역적인 네트웤은 계속 유지하며 장래에 더욱 확장된 동역되게 하소서. 그동안 주님의 은혜로
맺어진 현지교회와의 신뢰와 동역이 크로아티아 복음화에 더욱 귀하게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5. 현지 교단지도자들에게 일치된 마음을 주시고, 일군을 키우는 성경학교가 세워지게 하소서.
6. 단기(찬양 영어 어린이) 및 MK선교사(7학년 학업지도, 3개월 단기거주) 보내주소서. 감사를 드리며..
구유고권 선교에 부름받은 박찬신 김정애 (은우 지우 조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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