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박찬신 선교사 소식

남일현
2019-10-02

크로아티아 선교동역자님께 주후 2019년9~10월 소식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 (역대하7장14절 말씀)


기나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의 정취를 맛보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옷깃을 여미고 올해의 남은 3개월을 주님과 더욱

가까이 나아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은 정애선교사가 받게될 수술 및 치료에 관련된 내용을 동역자님과 나누며 함께

중보의 요청을 드리고자 합니다. 기도편지를 접하신 후 지난 한 달 동안 기도와 격려의 말씀으로 저희에게 큰 힘이

되어주신 동역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리면서 진행되고 있는 과정을 이 자리를 빌어

나누길 원합니다. 더딘 것 같지만 걸음 걸음 인도하시고 확신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지난9월 16일 파송교회가 위치한 버지니아에 도착한 다음날 예약된 스케쥴에 맞춰 주치의(PCP)를 만나 신장암

수술을 위한 전문의 추천받았습니다. 일주일 후인 23일 해당 의사선생님을 만나 진료를 받았는데 종양의 위치가 좋지

않아 조직검사와 수술을 본인이 할 수 없다하여 대학병원(조지워싱턴대학)으로 갈 것을 권유받고 수술할 의사(Dr.

Jarrett)도 소개를 받았습니다. 날짜는 10월4일로 예약이 된 상태입니다.

다른 세 곳의 조직검사 일정을 위해서도 10월3일(산부인과), 10월14일(갑상선) 그리고 10월15일(비뇨기과) 전문의

선생님들과 만남이 예약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갖고 있는 건강보험을 취급하는 의사가 많지 않아 해당 전문의 찾기가

쉽지 않고, 일일이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오히려 더욱 기도하며 주님만을 의지하도록 이끄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보험이 적용되는 의사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인터내셔널 다민족교회의 공식적인 설립예배(EPC현지교단소속)는 아내의 수술과 치료과정을 보면서 일정을 몇 달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소수가 모이는 상황에서 그동안 최선의 수고를 담당했던 정애선교사의 공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조금더 기다리며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르려고 합니다. 아내의 부재중에라도 이곳의 공동체사역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 및 주중의 개인전도와 양육모임 그리고 외국인을 위한 크로아티아어 수업위에 성령 님의

충만한 임재가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주님주신 특별한 기쁨 한가지를 소개합니다. 싱가폴에서 온 재클린 자매가 지난 두 주일 예배

찬양을 준비하여 인도하였는데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여객선의 직원이었던 남편 니콜라를 만나 크로아티아에 와서

지내던 중 저희 예배의 초청을 받아 참석하기 시작하였답니다. 현재는 부부가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자매가

본국에 있었을 때에는 방송국 프로듀서팀에서 일했던 재원이었습니다. 진실된 자매의 모습 속에서 주님을 지극히

사랑하며 예배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나 전도한 것에 대한 크나큰 보상을 주님 께서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우연처럼 보였지만 주님께서 전도자에게 주신 기쁨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지난 주말 선교사가 속해있는 오순절 교단의 연례총회가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약100여명 가량 교회 지도자들이

모였습니다. 선교사의 친구인 다미르 스폴랴리치목사가 총회장으로 재선 되었습니다. 다섯번째 연임입니다. 몇몇 새로운

얼굴이 보여서 좋았지만 아직도 교단차원의 다음세대를 위한 신학교육과 훈련 부재의 측면에서 많이 안타까 왔습니다.

박선교사는 순서에 따라 현지언어로 번역된 '머슴교회' (메릴랜드 빌립보교회 송영선목사저) 책자 소개와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년 전에 출판되었지만 공식적인 배포 기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회개척을 준비 하거나 사역중인

목회 지도자들이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기 위해 교회를 어떤 자세로 섬겨야 하는지 10가지 원리로 소개한 이

책은 크로아티아 현장에 꼭 필요한 내용들입니다. 좋은 열매가 맺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의 짐을 공유하며 함께 걸어가시는 동역자님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샬롬!

구유고권 선교에 부름받은 박찬신 김정애 (은우 지우 조이) 올림


이번달 특별히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실 제목은요...

1. 크로아티아에 신선한 복음의 계절이 속히 오게 하소서

2. 인터내셔널 다민족교회 터다지기 - 예배에 성공, 지속전도, 양육, 섬김

3. 정애 선교사의 건강 - 주님께서 기적의 치유 베푸소서. 수술일정 및 회복.

   (1) (조직검사및수술위한일정) 9/30&10/3산부인과, 10/4신장전문의,

   10/14갑상선과, 10/15비뇨기과. (2) (저희의보험을받는의사)를 만나도록

4. 단기선교사구함 (1) 찬양&어린이, 영어교사 (2) 실버사역

5. 성령님 능력만 의지하는 선교사역되게 하소서

6. 하나님을 더욱 경배하는 화목한 가정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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